브로드웨이 극장 조직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브로드웨이 극장 조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로드웨이에는 40여개의 극장이 있다고 지난번에 포스팅을 했습니다. 극장 조직에 대해 좀 더 세세히 알아보자면 슈베르트사가 17개, 네덜란드 사가 9개, 쥬잠신 사가 5개의 극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빅3 극장주로써 브로드웨이 극장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슈베르트사는 이름만 들어도 굵직한 작품ㅇ의 최대 본산입니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을 비롯해서 영국산 유명 작품들과 스티븐 손드하임, 밥 포시의 거의 모든 뮤지컬을 제작해 온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표 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사는 브로드웨이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과 영국 런던에도 다수의 극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렌트, 리버댄스, 무빙아웃, 헤어스프레이 등의 화제작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빅3 제작사 이외에도 마이너 극장주들이 소유한 극장으로는 디즈니사의 뉴암스테르담 극장이 잇습니다.

디즈니사 극장은 이 한 곳이긴 하지만 무궁무진한 원작 만화 콘텐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브로드웨이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마다 열리는 토니상은 주로 빅3 회사에 돌아가곤 했습니다. 극장을 독과점하고 막강한 기획력을 보유한 거대 제작 네크워크가 상을 독차지한 셈인데요. 디즈니사가 짧은 브로드웨이 연륜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은 시사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브로드웨이의 극장 규모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600~2천석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거쉬인, 뉴암스테르담, 민스코프 등은 1700~2천석에 이르지만 아메리칸에어라인, 부스, 빌트모어 등은 600~800석 규모입니다.

평균으로 봤을 때 브로드웨이 평균 객석 수는 약 1200석 정도입니다.

특히 1920년대 슈베르트사가 주도로 지어진 30여개의 극장은 한 사람이 주도하다시피 했는데 바로 건축가 허버트 크라프입니다. 그가 설계한 극장들은 협소한 공간을 최대한 살려서 가능한 한 많은 좌석을 배치하여씃빈다.

그러면서도 양질의 어쿠스틱 음향과 세련된 유럽 스타일의 데코레이션을 선보여서 경제성과 미학적인 측면을 다 잡고 싶어했던 슈베르트사의 구미에 꼭 맞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서 보시거나 객석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좌석이 너무 빽빽하고 좌석 크기도 작은 편입니다.

체격이 좀 큰 성인 남자라면 3시간 이상 앉아서 보는 게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슈베르트사의 슈베르트 형제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해보자면, 둘은 형제로 브로드웨이를 장악하다시피 했지만 1950년대 정부의 독점규제로 일부 극장을 팔아야만 햇습니다. 그래도 2010년 기준 뉴욕에 17개의 극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쥬잠신사와 네덜란더사와 함께 브로드웨이 극장 지역의 부동산을 90%이상 점유하고 있습니다.

 

다음엔 더 재미있는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